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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ATC / SCM 11 - 클래스A가 울리는 멋진 ATC 사운드
작성자 m2 manager (ip:)
  • 작성일 2015-01-22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426
평점 5점


[Main Speaker] ATC / SCM 11월간오디오  2013년 1월

클래스A가 울리는 멋진 ATC 사운드

글: 김남
 
ATC SCM 11 1.jpg

이 기종들은 이미 근자에 개별적으로 한 번씩 시청을 해 봤던 기종들이다. 그런데 편집부에서 임의로 이런 시스템을
구성해 놨다. 이제 이 소리는 어떠한지? 하는 질의에 답해야 하는 차례가 됐다.

그런데 스펙만을 살펴보니 약간 미스 매칭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피커 때문이다. 원래 ATC의 스피커는 감도가낮고, 본 시청기도 감도가 85dB에 불과하다. 나는 오래전에 ATC의 SCM20을 톨보이 시스템으로 늘려 놓은 타워 버전
제품을 출력이 얼마 나가지 않은 진공관앰프로 듣다가 (아마 20W 정도였을 것이다) 앰프가 감당이 안 되겠기에 방출해
버리고만 실패의 추억이 있다. 지금 기억에 남는 것은 매물로 등록을 해 놨더니 반나절도 되지 않아 어떤 젊은 분이 헐레
벌떡 찾아 와서 ATC를 너무도 좋아하는데 고맙기 짝이 없다면서 인수해 간 것이다. 감사의 인사까지 받으면서 인계를 해준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그 뒤로도 문의 전화가 그치지 않았던 것도 기억에 생생하다.
 
ATC SCM 11 2.jpg

그런 ATC를 25W의 서그덴으로 매칭? 괴상하고 매가리 없는 소리가 나는 것은 아닐까? 200W 정도는 되어야 제대로 소
리가 날 것 아닌가. 그런 걱정이 먼저 앞서게 된다.
 
ATC SCM 11 3.jpg

ATC SCM11은 15cm의 정통적인 우퍼와 2.5cm의 소프트 돔 트위터를 장착하고 있는데, 우퍼는 얼른 보면 마치 콜타
르의 냄새가 풍겨 나올 것 같은 독특한 향기가 나는 분위기이다. 엔트리 모델로이 시리즈가 만들어졌는데, 이 아래 모델
로는 더 소형기인 SCM7이 있다. 감도는 SCM7이 더 낮다. 물론 2기종 모두 정통대로 밀폐형이다.

앰프와 CD 플레이어의 서그덴은 1960년 중반 영국에서 태동한 제작사이며, 소규모로 A클래스 설계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 타사와의 차별점이다.

퓨전 21이라는 다소 생소한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CD 플레이어는 동축으로 디지털 입력이 있어 요즈음의 최신 디지털
소스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그래서 퓨전이라는 단어를 내세우고 있는 것 같다. 이 제품은 종전처럼 CD
전용 구동의 로더 대신 DVD 전용 로더를 사용해 구동력, 지터 저감, 그리고 음을 읽는 정확도 등에서 상당히 실력을 발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래서 수수하고 소박해 보이면서도 대단히 안정되고 품격이 높은 재생기로 해외의 각종 리뷰에 게재되고 있는 터인데,
국내에는 상당히 뒤늦게 상륙을 했다.
 
ATC SCM 11 4.jpg

인티앰프인 A21aL 시리즈 2는 놀랍게도 그 원형이 1960년대 시작한 것이다.
지금의 시리즈 2도 상당한 실력기이지만 그것이 5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혈통 이라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고, 부침
이 심한 오디오계에서도 하나의 진기록으로 기록될 것이다.
최초 모델에서 지금은 출력도 더 커지고 내부에서도 끊임없는 개량이 가해졌겠지만 명칭을 그대로 줄곧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이 제작사의 어떤 옹고집이거나 철학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이해가 된다. 좋은 의미에서 말이다. 걸핏하면
시리즈 명칭을 송두리째 바꿔 버리는 메이커들의 상술이 일반화되어 있는 시대 아닌가.
 
ATC SCM 11 5.jpg

‘좀더 음악에 가까이’라는 이 제작사의 슬로건도 마음에 든다. 존경할 만한 슬로건이다.‘ 좀더비싸게’라는슬로건을가
진 제작사가 지금은 일반적이 되었다.
 
곡을 울려 본다. 사실 지난번 이 앰프를 들었을 때 나는 별로 신통한 인상을 받지 않았다. 그냥 보통 수준의 인티앰프 라는 정도였다. 그에 비하여 CD 플레이어는 상당히 괜찮다는 것이 그때의 메모였다.
25W로 다시 울려 보는 ATC. 그런 기대와 조바심 속에 약간의 워밍업을 거쳐 첫 곡을 들어 본다. 관례대로 비발디 사계 중 봄 1악장이다. ATC의 소리는 익히 알고 있다. 약간의 청량감과 함께 진득한 밀도가 충만한 소리이다. 그래서 재즈를
울리면 최고라는 찬사를 받고 있기도 하다. 이 소형기에서 최고의 소리는 자체 파워 앰프를 내장한 20ASL 프로 기종이
었다. 이 기종은 그래서 소형기인데도 뒤편에 방열핀이 달려 있기도 하다. 그 작은 체구에서 쏟아져 나오던 넘실거리는
푸른 파도 같은 향취, 그리고 중역의 무게를 잊을 수가 없다. 어떤 앰프를 매칭시켜도 그 소리가 안 나왔다. 그러나 그
기종은 국내에서 곧 사라지고 말았다. 한국적인 취향과 맞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남을 잘 믿지 않는 불신의 취향이 그
런 데에서도 작용한 것인데, 내가 더 잘 맞는 앰프를 고를 수 있다는 오만함 같은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

곡이 울리자 놀라운 현상이 나타났다.
서그덴의 앰프가 이렇게 울릴 수가 있었나 하는 찬탄이 다음에 이어졌다. 조금치도 굴하지 않고 이 스피커를 유유자적 마음대로 움직이게 하고 있는 것이다. 깨끗한 윤곽, 밀도감, 생기충천, 침투력, 그런 찬탄의 메모들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확실히 인간처럼 오디오라는 것은 매칭의 예술이다. 바보 온달을 고구려의 대장군으로 변모시켰듯이 서그덴의 앰프는
ATC를 백년가약의 커플처럼 잘도 요리하고 있는 것이다. 이 매칭, 근래의 모범 답안이다. 만약 이런 엇비슷한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는 분이라면 굳이 고생하지 말고 과감히 선택하기를 권고한다. 인생은 어렵고도 때로는 쉬운 것이다.
 
[ATC SCM11] 가격 240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사용유닛 우퍼 15cm,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56Hz-22kHz(-6dB) 크로스오버 주파수 2.8kHz 임피던스 8Ω 출력음압레벨 85dB/W/m
권장 앰프 출력 50-300W 크기(WHD) 21.1×38×25cm 무게 8.5kg
 
[Sugden A21aL Series 2] 가격 300만원 실효 출력 25W(8Ω) 주파수 응답 20Hz-20kHz(±0.5dB)
S/N비 83dB 이상 입력 감도 170mV 크기(WHD) 43×9.2×35cm 무게 11kg
 
[Sugden Fusion 21] 가격 320만원 주파수 응답 20Hz-20kHz(±1.25dB) S/N비 86dB 이상 출력 레벨 2.1V
크기(WHD) 43×9.2×31cm 무게 9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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