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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GRADO / PS1000 - 락 매니아를 위한 특별한 소리
작성자 m2 manager (ip:)
  • 작성일 2015-01-22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311
평점 5점


[Headphone] GRADO / PS1000mofi  2013년 4월

락 매니아를 위한 특별한 소리

글: 황세진
 
헤드파이라는 취미를 좋아하게 되면서 헤드폰의 성능과는 관계없이 즐겨 듣게 되는 소리와 가끔 듣게 되는 소리로 분류할 수 있었다. 무슨 말이냐면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보편적이고 중립적인 소리가 있었다면 특정장르에 특화된 재미있는 소리도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전자는 젠하이져, AKG, 베이어다이나믹 등의 브랜드였고 후자는 오디오테크니카, 울트라손, 그라도 등을 들 수 있겠다. 그중에서도 그라도는 독보적인 디자인과 소리 그리고 마니아의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는 회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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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Rock...
 
Rock 음악은 악기가 스스로 소리를 내기만 하던 시대를 지나 전기의 힘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장르이다. 솔직히 클래식, 재즈 같은 스타일은 어쿠스틱 악기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최고의 훌륭한 연주와 구성, 사운드 들려준다. 하지만 전자악기가 표현하는 사운드는 과거에서는 볼 수 없던 강렬함을 담고 있었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사람들은 전자악기가 뿜어내는 강렬한 소리에 매료되어갔고, 그 결과 신세대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장르로 각인되었다. Rock이 한창 유행하던 시절에는, 좀 더 과격하고 자유로운 표현이 기본적인 덕목이 되어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젊은이들의 삶을 지배하고 있었다. 필자 또한 Rock 을 징그럽게도 좋아하던 시대에 태어났고, 젊은 시절을 뜨겁게 즐겼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나의 Rock에 대한 단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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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그라도 하면 Rock! 이라고 말한다. 필자는 그것에 대한 반론을 나름 주장했었지만, 결국은 거부할 수 없는 진리라는 것이 대세이다. 특히나 PS1000을 들으면서 그런 회상에 잠길 수 밖에 없었다.
 
PS1000은 그라도에서 현재 만들어 내고 있는 헤드폰 중에 가장 비싼 모델이다. 소위 플래그쉽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조금 의문인 것은 타사의 플래그쉽과 비교해보면 뭔가 차이가 있다. 타사의 경우는 플래그쉽 모델이라 하면 특별한 차별성, 최고의 퀄리티, 최고의 기술을 투입해서 만든 제품을 말한다. 하지만 그라도의 PS1000은 플래그쉽 모델이라고 말하기엔 뭔가 허전한 감이 있다.
물론 하우징이 좀 더 크고, 번쩍이고 패드 또한 두툼하다. 하지만 타사의 플래그쉽 모델처럼 무언가 특별해 보이지는 않는다. 마치 타사의 플래그쉽들이 '나는 최고다'라고 말하는 반면 그라도는 '나는 그라도다'라고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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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먼저 외관부터 살펴본다. 패키징은 다른 그라도 모델과 별반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모습이다. 그라도는 정말 모든 모델에 있어서 매우 일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스를 열어보니 금속소재로 만들어진 커다란 하우징이 눈에 띈다. 특히나 아랫급 모델인 PS500에 비해서 상당히 커다란 모습인데 크롬도금으로 마무리한 모습은 마치 바이크 할리데이비슨이 연상될 정도로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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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감은 어떨까. 첫 번째 하우징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묵직한 느낌으로 든다. 그리고 패드의 경우는 하우징이 커진 만큼 패드 또한 커졌다. 개인적으로는 아랫모델들의 착용감이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여타 브랜드들이 알칸타라나 에티오피아 양가죽 등, 고급소재를 사용하여 플래그쉽 모델을 만든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플래그쉽 모델인 PS1000에도 스폰지 소재의 패드가 장착된 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그라도 헤드폰에서 이 스폰지(?)패드는 음질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다. 공기흐름이 원활한 스폰지 재질의 특성상 공간감이나 저역컨트롤에 큰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많은 그라도 유저들이 '그라도 튜닝의 시작과 끝은 패드다'라는 말을 한다. 그라도사에서도 G-cush, L-cush, S-cush, Flat pad 등 다양한 패드를 옵션으로 출시하고 있는데 각 종류마다 음향적 특성이 확연하게 달라지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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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음 
 
PS1000은 소리의 개성이 강했기 때문에특별히 많은 음원들을 통해서 평가해 보았다.  
 
먼저 클래식부터 들어본다.

Joshua Bell - Praeludium And Allegro (Kreisler)
바이올린 솔로에 피아노 반주로만 구성된 곡에서 바이올린의 날카롭고 섬세한 미세한 음의 표현력까지 잘 잡아내어 준다. 현악기에 있어서 그라도는 확실히 타 헤드폰에 비해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배음보다는 기음을 확실히 들려주는 것은 그라도 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Alexandre Tharaud - Valse Op. Posth. en la mineur KKIVb N° 11
그라도에서 기타 다음으로 재밌는 소리를 들려주는건 피아노가 아닐까 피아노는 타악기 이지만 금속으로 된 현들로 만들어진 악기라 현의 울림을 잘 잡아내는 그라도의 특성상 그 표현력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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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재즈와 락을 들어보았다.

Charlie Haden & Pat Metheny - Our Spanish Love Song
먼저 재즈음반 그라도의 최대강점은 기타소리가 아닐까 싶은데 ps1000은 그 정점을 찍은 듯한 강렬하고 섬세한 소리를 들려준다. 재즈음반에서 자주 들어볼 수 있는 어쿠스틱의 기타 표현력도 수준급이다. 피킹 하나 하나가 또렷하고 정확하게 포커싱, 이미징 되어 들린다. 베이스는 양감이 두툼하게 들리진 않지만 날렵하고 정확하게 소리를 짚어나가는 편이다.

Megadeth - Skin O' my Teeth
그럼 가장 기대되는 Rock을 들어보자! 무엇보다도 기타 음이 살아있는 느낌이다.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헤비메탈에서는 최강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드럼은 단단하고 드라이하게 잡아주는데 기타에서 품어져 나오는 강렬함이 모든걸 커버해준다. 보컬이랑 기타 같은 소리를 잘 잡아주는 특징으로 특유의 강렬함, 다이나믹, 묵직함을 보여주는 느낌이다. 그럼 팝음악은 어떨까?

Free Tempo - Kindly
그라도 라인업의 특징은 중역대가 나쁘지 않다는 것인데 보컬을 맡고 있는 미주노 마리의 목소리 또한 사실적으로 들린다. 기타소리는 깔끔하면서 맑고 편안한 소리를 심벌소리는 멀리서 들리는 편이고 박자를 세어주는 트라이앵글 소리는 단단하게 조여주며 퍼지진 않는다. 베이스는 단단하기 보다는 조금 펼쳐지고 편안하게 들리는 느낌이다.

T-ara - Sexy Love
필자는 팝을 그리 즐겨 듣는 편이 아니긴 하지만 가끔 매우 훌륭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노래가 있는데 이 곡 또한 그런 면에서 선곡하였다. 강렬하다는 것이 장점이 되는 경우 곡 제목처럼 사운드도 섹시하게 들린다. 다양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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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질에 대한 평가
 
첫번째 원음 재생능력
 
발음체를 처음 들었을 때 느껴지는 원음재생능력은 어떠한가? 하는 점인데 그라도는 전반적으로 중역대의 표현이 좋은 헤드폰이라서 그런지 보컬이 좋다. PS1000은 고역대와 저역이 살짝 강조 되어있는 V자 음색이 특징인데 강렬하게 표현되어야 할 부분이 확실하게 살아나는 맛이 있었다. 이런 부분은 특히나 금속소재의 현을 사용한 기타나 피아노 같은 악기를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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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공간감
 
PS1000을 들어보면 확연히 공간감의 차이가 난다. 이것은 패드에 의한 영향이 큰데 공간감이 커진 만큼 소리가 멀리 들리는 편이다.  락을 좋아하는 매니아들이 공간감이 커지고 입자감이 작아진 소리를 좋아할 것인가? 에 대한 의문이 드는데 실제로 ps1000을 사용하면서 L-cush(도넛패드)로 교체해서 듣는 것이 더 좋다는 평가도 가끔 본듯하다. 필자가 듣기에는 락보다는 피아노 솔로 앨범에서 듣기에 이 패드의 매칭이 좋은 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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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헤드폰과의 비교
 
AUDEZE LCD2
LCD2의 장점은 저역의 풍성함, 강렬하게 찔러주는 PS1000과는 마치 상반되 장점을 가진 듯한 헤드폰이다. 전체적으로 푸근한 느낌이 드는 편인 LCD와 비교해보면 보컬, 기타, 전자악기의 강렬한 사운드는 PS1000이 장점으로 부각된다.

Audio Technica – W3000 ANV
오테하면 보컬이라고 할 만큼 목소리에 있어서는 (특히나 여성) 독보적인 장점을 보여주는 헤드폰, 여성보컬 음반은 확실히 오테가 듣기에 좋은 편. 하지만 PS1000이 보여줬던 강렬했던 기타소리가 W3000에서는 무르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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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사운드에 대한 평가
 
서두와 제목에서도 밝혔듯이 그라도는 유독 락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헤드폰이라 평가 받고 있다. 물론 이것은 필자도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정말 락에 있어서는 강하다. 하지만 그 외 보컬음반, 클래식에서 현악기나 피아노 같은 악기의 표현도 상당히 좋기 때문에 의외로 여러가지 장르의 음악을 즐겁게 들을 수 있었다.
 
세상에는 다양한 공간, 다양한 표현,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것으로 정말 완전히 다른 음악들이 만들어지고 헤드폰도 마찬가지이다. 보편적인 발음체가 있기도 하지만 매우 개성이 강한 제품들도 존재한다. 이것들이 얼마나 구매자의 만족도를 높여주냐에 따라 가치가 생겨나겠지만 다양한 기기들을 체험해 보는 것 만으로도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PS1000, 그리고 그라도는 필자가 경험해 본 헤드폰 중에 가장 개성이 강한 종류에 속한다. 말하자면 헤드폰계의 마초맨이 아닐까?
 
ps1000_06.jpg

Specification
형식오픈형 다이나믹
에어 챔버무공 하이브리드 합금
다이어프램 구경40mm
주파수 특성5 ~ 50,000 Hz
채널 밸런스0.05dB
임피던스32Ω
보이스코일UHPLC 구리
최대 입력150mW
감도98dB
연결 코드8 심 UHPLC 동선
무게47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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