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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ATC / SCM 40 - 새 옷을 입고 꽃단장한 스테디셀러의 화려한 복귀
작성자 m2 manager (ip:)
  • 작성일 2015-01-22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579
평점 5점

ATC / SCM 40


[Main Speaker] ATC / SCM 40월간오디오  2014-05

새 옷을 입고 꽃단장한 스테디셀러의 화려한 복귀

글: 김남
 
ATC SCM40 Ver.2
새 옷을 입고 꽃단장한 스테디셀러의 화려한 복귀
글 김남2014-05-01 |   지면 발행 ( 2014년 5월호 - 전체 보기 )



마치 석양에 조용하게 밀려오는 압도적인 밀물 같다. 피아노는 맑디맑으며 반짝거리고, 비발디 사계에서 현악기는 고상하게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조임이 완벽하며, 뚜렷하고 입체적이다. 홀이 두 배쯤 넓어진 듯한 느낌. 모든 음악은 이음새가 조금도 발견되지 않으며, 오래된 친구나 연인을 만난 것처럼 그대로 소리를 포옹하고 싶어진다.


이상하다. 처음 수입사에서 보내 온 자료에는 SCM40으로만 표기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 모델은 출시된 지 한참이 지난 몇 년 전 모델이다. 그리고 이미 세계적으로 인기 모델이며, 어느 나라에서도 추천 제품으로 꼽히고 있는 터이다. 재차 확인을 해 보니 본 시청기는 모델 번호와 명칭은 동일하지만 2세대로 명명이 된 신제품이다. ATC도 참 무심하다. 새로운 이름으로 할 것이지 무슨 2세대란 말인가. 어디에 그런 표시도 없이.
하긴 표시를 하고 말 것도 없다. 인클로저의 형태가 다르기 때문이다. 종래 제품은 ATC의 전통처럼 직사각형인데 비해 이 신제품은 물방울처럼 뒤로 가면서 비스듬히 굽어지는 라운드 스타일이다. ATC로서는 마음먹고 이런 용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라운드 근처에도 가지 않는 고지식하기만 한 직사각형 스타일을 수십 년간 고수해 오더니 드디어 이런 스타일의 제품을 만들어 낸 것이다. 물론 스타일이 이런 형상이라 해서 갑자기 경천동지할 소리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직사각형에 무슨 모순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그래도 어쩐지 건방지기 짝이 없었던 졸부네 외동아들이 미소 지으며 고개를 숙인 채 두 손을 내미는 것만큼이나 반갑고, 기분이 풀어진다. 어떻든 인테리어 시대가 아닌가. 들으려면 듣고 말라면 말아라 하는 듯한 다소 오만한 ATC의 얼굴에 훈풍처럼 미소가 어린 듯한 느낌이다.


근자의 미국 스테레오파일이나 일본의 전문지 등을 봐도 항상 약방의 감초처럼 특선 제품 명단에 들어 있던 것이 바로 SCM40이었다. 완성도 면에서는 이미 제3자의 평가 같은 것은 필요가 없는 제품이라는 증거겠다. 아마 이번 기회를 신호탄으로 전 제품이 조금씩 차이를 두고 인클로저의 변화를 가져 오는 것은 아닐지? 그런 예감도 든다. 확실히 누가 봐도 2세대를 통해 모양새의 진일보를 가져왔기 때문일 것이다. 미려한 것도 그렇지만 어딘지 모르게 다소 소리의 유연성이라는 것이 감촉되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더구나 이 제품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정착된 것은 ATC로서는 엔트리 시리즈로 분류하고 있지만 상위 SL 시리즈 등과 내용은 사실 별 달라진 것이 없다는 실질적인 효과 때문이다. 같은 사이즈인 전통적인 끈적이 소프트 돔을 가운데 두고, 비슷한 25mm 소프트 돔 트위터와 베이스 드라이버, 그리고 구사하기 어려운 85dB 내외의 감도, 엇비슷한 크로스오버, 무게도 거의 동일하면서 가격은 훨씬 저렴하니 속 내용을 아는 애호가로는 이만한 제품이 없는 것이다. 이제는 인클로저까지도 더 우아해졌으니 상위 시리즈가 오히려 좀 손해를 보게 생겼다. 어차피 그쪽 애호가들은 따로 있겠지만 말이다.
그럼 이 모델에 한정해서 종전 제품과는 무엇이 달라졌나. 인클로저만의 변화인가? 종전 모델 사용자들이 불안해 할 부분(?)은 없는 것인가? 유감스럽게도 있다. 우선 트위터가 달라진 것이다. SH25-76이라는 번호명이 달라진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새로 설계한 색다른 트위터라는 것이 제작사의 설명인데, 그 결과 고출력의 구동 시 진동을 억제하고 디스토션이 매우 낮아졌다는 것이다. 그 다음 미드레인지와 베이스 드라이버 역시 업그레이드되어 뛰어난 스테레오 이미징과 확산도가 개선되었다는 것을 들고 있는데, 이로서 소리가 미세하게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사실 이런 정도는 실험실에서 측정기로 평가를 한 것이기 때문에 기존 모델의 사용자들은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그 사소한 차이를 알아낸다는 것은 실험실의 장비일 뿐이며, 그 체감 시간도 순간에 불과할 뿐인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SCM40의 성능이 원초적으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는 점. 그 때문에 구 버전의 사용자들은 조금도 불안해 하지 말고 기존 제품을 꿋꿋이 사용할 것이며, 새로 ATC로 입당할 분들이라면 당연히 이 신 버전을 골라야 한다.


나는 과거에 두 번이나 ATC의 스피커들을 사용하다가 실패한 전적이 있다. 진공관 파워 앰프를 매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ATC 스피커는 적어도 출력이 200W 내외는 되는 파워가 있어야 실패하지 않는다. 파워 앰프 출력이야말로 ATC 스피커 사용의 관건인 것이며, 충분한 파워만 갖춰지면 현존 최고의 성능을 보여 주는 스피커가 바로 ATC인 것이다.
소리를 울려 보기 위해 동원한 앰프는 부메스터 099 프리앰프와 이번 호 시청기인 400W 출력의 트라이곤 모노로그 모노블록 파워 앰프다.
소리가 울린다. 마치 석양에 조용하게 밀려오는 압도적인 밀물 같다. 피아노는 맑디맑으며 반짝거리고, 비발디 사계에서 현악기는 고상하게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조임이 완벽하며, 뚜렷하고 입체적이다. 홀이 두 배쯤 넓어진 듯한 느낌. 모든 음악은 이음새가 조금도 발견되지 않으며, 오래된 친구나 연인을 만난 것처럼 그대로 소리를 포옹하고 싶어진다. 우아하고 매끄럽기 짝이 없다. 안네 소피 무터가 연주하는 타이스의 명상 서주를 들으면 마치 먼 곳에서 눈 내리는 모습을 바라보는 듯하다. 단연코 귀족적이다. 왜 이 스피커가 세계의 베스트셀러이고, 전문지의 특선을 도맡아 받고 있는지 들어 보면 알 것이다. 상위 모델보다도 더 좋다!


수입원
 D.S.T.KOREA (02)719-5757
가격 680만원  구성 3웨이 3스피커  사용유닛 우퍼 16.4cm, 미드레인지 7.5cm,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48Hz-22kHz(-6dB)  크로스오버 주파수 380Hz, 3.5kHz  임피던스 8Ω
출력음압레벨 85dB/W/m  권장 앰프 출력 75-300W  크기(WHD) 26.5×98×30cm  무게 3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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