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USB D/A 컨버터의 열풍이 대단하다. 대부분의 제조사에서 하나둘씩 출시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GT40은 다양한 케이블과 단자 제조로 유명한 후루텍에서 ADL(Alpha Design Labs)이라는 서브 브랜드를 통해 출시했다. ADL은 하이 레벨의 컴퓨터 기반으로 음악을 재생하기 위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데, 휴대용 헤드폰 앰프 겸 USB DAC로 ADL 크루즈, ADL 스트라이드가 있고, 그리고 USB 케이블과 HDMI 케이블, 아이팟 등을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케이블 등이 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USB D/A·A/D 컨버터인데, 보통의 D/A 컨버터와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이하게도 포노 앰프(MM, MC)가 내장되어 있다. 그래서 턴테이블에서 재생되는 음악을 컴퓨터에 바로 녹음할 수 있다. 기기 후면에 위치한 스위치로 MM, MC, 라인 입력을 선택할 수 있어 녹음할 소스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GT40은 USB 입·출력을 통해 24비트/96kHz의 스튜디오 퀄러티의 재생 및 녹음이 가능하다. 그리고 저지연(Low-Latency) USB 2.0오디오 드라이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재생이나 녹음 시 반응이 늦게와서 생기는 시간차 같은 것이 없다.

PC와의 연결은 크게 어려움이 없다. 특별하게 드라이버를 설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인데, 그냥 컴퓨터의 USB 포트에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그 다음에는 제어판의 사운드 및 오디오 장치 설정에서 오디오의 소리 재생 항목과 소리 녹음 항목을 이 기기로 설정하면 음성 재생과 녹음이 이 기기를 통해 이루어진다(윈도우즈 XP 기준).그리고 헤드파이 유저를 위한 헤드폰 앰프가 내장되어 있다. 전면의 헤드폰 단자에 헤드폰을 연결하고 볼륨 노브로 볼륨을 조절해서 쉽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이 기기는 고해상도의 음원 재생은 물론, LP에서 재생되는 음악을 직접 컴퓨터에 녹음해서 고해상도의 파일로 만들어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요즘 LP 음반을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곳에서 팔고 있는데, 턴테이블만 있다면 시도해봄 직하다. 직접 만든 24비트/96kHz의 고해상도 음원을 즐기는 새로운 취미를 발견할 수 있다.

 

USB 입력 24비트/96kHz 주파수 응답 20Hz-20kHz
S/N비 -90dB 출력 레벨 1V, 80mW(32Ω, 최대) 입력 레벨 1V, 0.4mV(MC), 5mV(MM)

크기(WHD) 5×5.7×11.1cm 무게 785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