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에 창업한 노도스트는 케이블 일변도의 정평 있는 제작사로 자리를 잡았는데, 손으로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명품이 많다. 이 케이블은 노도스트 파워 케이블 중 레퍼런스 급 제품이다. 그런 만큼 가격이 만만치 않다.

 

본 시청기의 뜻은 신의 전당이라는 것인데 그 포부가 대단하다. 과연 이 제품은 신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인가.
발할라는 노도스트 사의 케이블 라인 중에는 상위 라인으로, 특히 이 케이블은 나사(NASA)의 우주 왕복선 내부에 들어가는 케이블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들어 본 이 시리즈의 다른 케이블은 다소 달콤하면서도 봄비처럼 촉촉이 젖는듯한 느낌으로 남아 있기도 하다.

이 케이블은 노도스트의 새로운 기술인‘Dual Micro Mono-Filament’를 적용하고 있는데, 이 기술은 두 개의‘FEP Mono-Filament’를 서로 꼬아 컨덕터에 정교하게 나선 형태를 이루어 감는데, 이를 이용하면 컨덕터와 절연체의 접촉을 85% 이상 줄일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또 압출 FEP 절연체는 어떤 다른 재질보다 손실이 적고 열 발산 특성이 좋은데, 이러한 특성이 모두 합쳐져서‘Dual Micro Mono-Filament’기술로 완성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이 케이블의 컨덕터는 솔리드 코어로 되어 있는데, 일반적인 스트랜드 케이블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호 간섭, 핫 스팟, 탄화 현상이 없기 때문에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다. 이 파워 케이블은 16AWG 굵기의 실버 압출 성형 처리한 OFC 솔리드 코어 컨덕터 7개를 사용했고, 각각의 컨덕터는 Dual Micro Mono-Filament 기술로 처리된 것이다.

그래서 발할라 케이블은 아주 빠른 전송 속도, 즉 광속의 90%에 달하는 속도로 전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굉장한 개선이 일어났다는 것이 그들의 자랑이기도 하다.
이 케이블은 미국 노도스트 공장에서 핸드메이드로 생산된다. 3중 금도금된 OFC 접촉 단자를 사용한 최고 등급의 단자를 사용해 제작되며 커넥터의 스트레스를 제거하도록 디자인되어서 열이나 진동에 의해 접촉 부위가 느슨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있기도 하다.

 

전원 케이블에 대해 새로운 정의를 내리는 제품으로, 드라마틱한 사운드 스테이지와 놀라운 다이내믹 레인지, 그리고 음악의 섬세한 분해력등을 모조리 표현해 낸다는 외지의 평가를 보며 매킨토시 C22 60th 프리앰프, MC275 50th 파워 앰프와 연결을 한다. 올드 팬에게 매킨토시의이 제품들은 마치 고향이나 다름없는 명기 중의 명기이지만 지금의 세대들에게 다소 낯설지도 모르겠다. 파워 앰프는 출력관으로 KT88을 4알 사용하고 있으며 100W 가까운 출력을 낸다.

상쾌하고 달콤하며 깨끗하기 짝이 없다. 해상력도 뛰어나고, 현의 애상적인 아름다움은 최고. 달빛이 금 빛깔로 흘러들어 오는 것 같은 느낌이며, 아름다움이 다소 과잉인 것 같은 경우도 있지만 최고의 케이블 중 하나로 기억될 것 같다.